최근 10년새 공매도 거래대금 400% 급증

김서연 2021. 1. 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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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공매도 거래 대금이 4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13일까지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541억원이다.

공매도 금지 첫날 거래액은 4408억원이다.

금융위원회는 시장안정조치로 지난해 3월16일부터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지만, 이들에게는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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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10년 사이 공매도 거래 대금이 4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13일까지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541억원이다.

이는 2018년(5218억원)과 2019년(4207억원)보다 큰 규모다. 2010년(1324억원)과 비교하면 약 393% 늘었다.

공매도 금지가 시작된 지난해 3월16일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시장조성자들의 공매도 거래 금액은 모두 2조6000억이다.

공매도 금지 첫날 거래액은 4408억원이다. 시장 조성자들은 공매도 금지기간에도 공매도 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시장안정조치로 지난해 3월16일부터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지만, 이들에게는 허용한 바 있다.

금융위는 최근 22개 시장조성자 중 일부가 불법 공매도를 한 사례를 적발 한 바 있다.

금융위가 제출한 불법 공매도 위반현황에 따르면 2010년 이후 11년간 누적 과태료는 총 94억이다. 외국인 42개사, 국내기관 7개사 등 총 49개사가 적발됐다.

박 의원은 "금융위는 조만간 불법 공매도 적발 사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시장조성자 위반 사례까지 포함하면 위반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이 개인투자자들의 보호보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무게가 아직도 쏠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조성자들의 위반을 낱낱이 공개하고, 제도 운영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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