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20마력으로 돌아온 폭스바겐의 핫해치..'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2021. 1.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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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골프 R'은 더욱 강력한 성능과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을 제시한다.

폭스바겐 브랜드에 있어 골프라는 존재는 무척이나 큰 의미, 그리고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실제 브랜드의 대표적인 차량이라 할 수 있으며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과 유럽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치백 및 왜건 등과 같은 차량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도 수 많은 마니아가 있을 정도라 말 그대로 ‘브랜드의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골프가 등장하면 그 등장에 전세계가 많은 관심을 보이며, 브랜드 역시 골프의 개발, 발전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골프의 가치와 힘을 더하는, 그리고 폭스바겐 브랜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다. 바로 폭스바겐 골프 R이 그 주인공이다.

폭스바겐 골프 R 리뷰

골프에 부여된 R의 계보

폭스바겐 골프라고 한다면 통상적으로 GTI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분명 GTI 역시 골프 라인업 중에서는 비교적 스포츠 드라이빙 지향적인 존재라 할 수 있지만, R에 비교하기엔 많은 부족함을 앉고 있는 게 사실이다.

골프 R은 일반적인 골픅로는 만족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지난 5세대 처음 등장했던 R32가 그 시작이라 할 수 있으며 7세대부턴 골프 R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아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의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한 골프 R는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왔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더욱 대담한 감성의 골프 R

새롭게 돌아온 폭스바겐의 8세대 골프 R은 지금까지의 골프 R32 및 기존 골프 R이 그랬던 것처럼 기반이 되는 8세대 골프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대담하고 강렬한 감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여러 디자인의 변화를 부여 받았다.

8세대 골프 특유의 전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헤드라이트 양 끝에서 길게 이어지는 가니시와 더욱 명료한 이미지의 엠블럼 등을 통해 깔끔한 이미지를 이어가면서도 R의 엠블럼을 더해 본연의 존재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제시하는 듯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바디킷, 그리고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하단 부분의 날렵한 스플리터 등을 더했다. 이를 통해 골프 R은 골프 본연의 깔끔함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감성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측면과 후면 역시 스포티한 디자인이 이어진다. 골프 R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알로이 휠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감성의 사이드 미러 커버를 더했고, 윈도우 라인을 따른 몰드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역동성을 더했다.

끝으로 후면에는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드러내는 리어 스포일러 및 아크라포빅과 함께 제작한 8세대 골프 R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을 더했다. 특히 머플러 팁은 트윈 타입의 머플러가 듀얼 타입으로 적용되어 향상된 성능의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깔끔한 변화를 품은 골프 R의 공간

고성능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폭스바겐 골프 R은 결국 대중적인 해치백, 폭스바겐 골프 위에 그려진 존재다.

즉, 8세대 골프의 많은 부분을 그대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시장이 요구하는 ‘평범한 차량의 수준’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폭스바겐 골프 R의 실내 공간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세련된 가치를 제시한다.

1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피 패널이 자리한 대시보드는 물론이고 디지털 클러스터를 더해 기술적인 매력을 더한 계기판과 새로운 스타일로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은 기능의 만족감을 높인다. 또 스티어링 휠의 소재 등에 있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과시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공간의 여유도 만족스럽다. 실제 새롭게 다듬어진 기어 시프트 레버 등을 더한 센터 터널은 폭스바겐 골프 R의 공간을 더욱 넓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1열에는 스포티한 감성의 스포츠 시트를 더해 차량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참고로 실내 공간의 디테일은 대부분 푸른색으로 연출되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R 디자인이 적용되어 더욱 세련되면서도 만족스러운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적재 공간이나 2열 공간 등에 있어서는 기존의 8세대 골프와 큰 차이가 없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320마력에 이른 골프 R의 퍼포먼스

7세대 골프 R의 경우, 아우디 RS 3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며 293마력이라는 걸출한 출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대담하고 선 굵은 존재감을 위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8세대 골프 R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20마력과 42.8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제시하는 새로운 2.0L TSI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 및 7단 DSG를 배치할 수 있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덧붙여 구동방식은 최근 시장의 흐름이 되어버린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출력의 구현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8세대 골프 R의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시속 250km에 이르는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시한다. 이외에도 R-퍼포먼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때에는 270km/h에 이르며 여느 고성능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더욱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골프 R

폭스바겐 골프 R은 더욱 역동적이고 대담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도모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컴포트, 인디비주얼 등과 같은 기본적인 드라이빙 모드는 물론이고 드리프트 모드 등을 포함한 레이스 모드 등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골프 R은 더욱 역동적이고 능숙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어 일상적인 주행부터 트랙 주행까지 거침 없는 행보를 선사한다.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 리뷰

이외에도 새로운 서스펜션의 구조를 새롭게 다듬어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것은 물론 차량의 반응성을 더욱 개선하여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덧붙여 토크 벡터링을 포함한 사륜구동 시스템 및 VDM(Vehicle Dynamics Manager)이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빠지지 않는다.

한편 폭스바겐 8세대 골프 R의 구체적인 가격과 판매 트림, 그리고 판매 국가 및 순서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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