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동 쓰레기 매립장 불..큰불 잡고 잔불정리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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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7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 난 불이 8시간 만인 10일 오전 3시 쯤 큰 불길이 잡혔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남,북부소방서, 경주소방서, 해군 6항공전단 펌프차와 다목적산불진화차량과 중장비 등 장비 30여대와 100여 명을 투입해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후 진화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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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9일 오후 8시 7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 난 불이 8시간 만인 10일 오전 3시 쯤 큰 불길이 잡혔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남,북부소방서, 경주소방서, 해군 6항공전단 펌프차와 다목적산불진화차량과 중장비 등 장비 30여대와 100여 명을 투입해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후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포항시는 쓰레기 매립장 내에 현장대응본부를 설치하고, 이강덕 시장이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매립장에는 각종 생활폐기물 9000여 톤이 쌓여 있지만 불이 난 곳에는 쓰레기 양이 상대적으로 작은 곳이다.
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매립장 주변에 있는 문덕리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산불 등에 대비해 줄 것을 알렸지만 다행히 산으로 옮겨붙지 않아 우려했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포항시 산불진화임대헬기를 투입 진화 작업을 펼쳤고 오전 8시 이후부터는 불길이 보이지 않고 연기만 올라오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이라며 불이 나기 전 출입한 쓰레기 운반 차량들에 대한 출입 확인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00m 길이, 폭 5m 정도의 쓰레기 더미를 중장비로 뒤집어 가면서 진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 진화까지는 1~2일 정도 더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곳과 20m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돼 있던 1톤 화물차 1대가 전소됐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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