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母, 욕 참기 챌린지..최고 시청률 14.3%

신소원 2021. 1. 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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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언어습관 기르기
팝핀현준 도발에 넘어가
"절대 안 따라할 거야"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 사진 = KBS 영상 캡처


'살림남2'가 14.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이 어머니가 저녁을 준비하는 부엌 옆에서 고양이 털을 빗자 욕 참기 도전 중인 어머니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폭발한 순간 14.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예술이의 올바른 언어 습관을 위한 팝핀현준 모자의 노력이 그려졌다.

이날 집으로 놀러 온 친구들과 예술이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가 욕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에 어머니는 현준 부부를 불러 예술이가 나쁜 말을 하는 것 같다며 걱정을 토로했고, 애리는 예술이에게 친구들과의 대화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예술이는 자신이 사용했던 신조어에 대해 설명했고, 그 말들은 친구가 오빠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애리는 어머니와 현준에게 가족의 언어 습관이 예술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운 말을 쓰자고 제안했다.

현준은 "엄마만 잘 쓰면 돼"라 말했고 어머니는 "그 원인 제공자가 너야"라며 발끈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중재에 나선 애리는 현준은 어머니를 살갑게 대하고 어머니는 욕을 하지 않기로 하자고 했다.

현준 모자는 애리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어머니의 비속어 참기 도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현준은 냉장고 정리를 두고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옷장 속의 흐트러진 옷들을 본 어머니가 정리 방법을 알려주자 "난 이렇게 할 거야"라며 고집을 부리는 등 자꾸만 어머니의 화를 돋우었다.

현준의 도발에 넘어가 욕을 하게 된 어머니는 이후 말을 아끼고 저녁 준비에 집중했다. 하지만 음식을 하는 사이 고양이를 안고 나온 현준이 부엌 가까운 곳에서 털을 빗기는 모습에 폭발한 어머니는 결국 언성을 높이며 또 다시 욕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머니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예술이는 "할머니 화났어요?"라 물었다. 어머니는 고개를 저을 뿐 여전히 말이 없었고 애리는 예술이를 위해 고운 말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조심스럽게 말을 시작한 어머니는 "할머니가 예술이 앞에서는 절대 욕도 안 하고 예쁘고 고운 말만 쓸게"라고 했지만 예술이는 할머니의 욕이 애정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할머니가 욕해도 절대 안 따라할 거야"라는 말로 편하게 말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의 마음을 걱정할 만큼 어느새 훌쩍 자란 예술이의 모습에 가족들은 흐뭇해했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훈훈해졌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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