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박사 찾은 안철수 "썩은 나무 베야 할 시간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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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박사님께서는 링컨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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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적었다.
안 대표는 “박사님의 서재 테이블에 눈길이 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한 법원판결 기사가 1면에 실린 12월 25일자 신문이 맨 위에 놓여 있었다”며 “박사님께는 그 이후로 우리나라에 희망이 될 만한 새 소식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사님은 따뜻한 밥 한 상을 내주셨다. 저의 출마 소식이 무척 기쁘셨다고 했다. ‘지니고 있는 정직함과 밝은 모습을 잃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찬물에 세수를 한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선생님께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박사님께서는 링컨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혹독한 겨울 추위가 깊어질수록 따뜻한 봄도 가까이 다가오는 법이다.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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