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반대 서러웠다"..'박현선♥' 양준혁이 밝힌 러브스토리

강경윤 2021. 1.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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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19세 연하의 신부 박현선과의 우여곡절 연애사를 공개했다.

양준혁과 음악 교사 지망생 박현선은 10여 년 전 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약속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1년 여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결혼식을 다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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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결혼을 앞둔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19세 연하의 신부 박현선과의 우여곡절 연애사를 공개했다.

양준혁과 음악 교사 지망생 박현선은 10여 년 전 선수와 팬으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약속했다. 양준혁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박현선의 부모에게 결혼을 승낙 받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이 예비 장인장모와 만나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현선은 "이렇게 좋아할 걸 왜 반대했나."라며 되물어 두 사람의 결혼과정이 험난했음을 짐작케 했다.

박현선의 부모는 딸이 19세 연상의 남자와 만난다는 말을 문자메시지로 접한 뒤 서울로 올라와서 적극적으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현선의 이모까지 대동해 2달 가까이 두 사람의 결혼을 막으려고 노력했다.

양준혁의 장인은 "내가 나이 많은 사람이랑 결혼한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지금까지 뒷바라지 한줄 아냐고 했다. 우리가 한 말이 서운했을 거다"고 답했다. 이에 양준혁은 "각오는 했다. 내가 부모라도 그랬을 거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준혁은 결혼을 승낙 받는 과정에서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서럽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양준혁과 박현선은 1년 여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결혼식을 다시 연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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