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리모컨·에코 패키지..삼성 TV '친환경 제품' 확대

조미덥 기자 2021. 1. 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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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재, 소품 제작 재활용
일회용 건전지 없는 리모컨 등
"사람 중심 혁신·환경 보호 노력"

[경향신문]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모델들이 솔라셀 리모컨을 손에 들고 있다. 주위에는 신제품 Neo QLED TV와 에코 패키지 박스가 전시돼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TV 등 영상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0일 기존 라이프스타일 TV 포장박스에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올해 선보이는 TV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남은 포장재를 버리지 않고 고양이 집이나 소형 가구 등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른 제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포장박스에 예쁜 디자인의 점 패턴을 넣고,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소품 제작 설명서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도 1만t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솔라셀 리모컨도 내놨다. 리모컨 안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건전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1년형 QLED TV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크리스털 UHD TV 일부 모델에는 기존 모델 대비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 절전형 리모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리모컨 사용으로 향후 7년간 약 9900만개의 일회용 건전지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000t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생 플라스틱도 현재까지 500t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봤다고 평가하고 사용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모니터와 사이니지(옥외 광고물)의 스탠드, 뒷면 커버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 노력으로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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