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센트리TOC 무빙데이에 6타 줄여 공동 5위

2021. 1.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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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올해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여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18위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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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5번 홀에서 세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임성재(23)가 올해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TOC)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여 공동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18위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공동 6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파5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8번 홀 보기를 이내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권 추격에 불을 당겼다. 파5 18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려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평균 티샷 비거리는 280.2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86.67퍼센트, 그린 적중률은 83.33퍼센트로 뛰어났다. 퍼트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0.764타를 줄였다.

지난해 혼다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2위로 마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은 만큼 파이널 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해리스 잉글리시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고 선두를 지켰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노보기에 버디만 7개를 잡고 7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선두(21언더파 198타)를 지켰다. 191cm의 큰 신장으로 장타를 치면서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 구역에 들어갔으나 파를 지켜냈다. 잉글리시는 2013, 14년 PGA투어 2승을 거둔 후 7년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노보기에 버디 9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역시 노보기에 버디 8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3위(20언더파 199타)에 자리했다.

대니얼 버거(미국)는 6언더파 67타를 쳐서 4위(18언더파 201타)로 2계단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5언더파 68타를 쳐서 임성재와 공동 5위로 마쳤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언더파 67타를 쳐서 빌리 호셜(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와 공동 7위(16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이자 지난 2018년 대회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9타를 쳐서 세계 랭킹 2위 존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등과 공동 10위(14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미국 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4언더파 69타를 쳐서 란토 그리핀(미국) 등과 공동 26위(11언더파 208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한 타를 줄여 최하위인 42위(2오버파 148타)다.

올해는 지난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자까지 16명을 확대해 42명이 시합하고 있다. 세계 골프랭킹 톱10 중에 8명이 출전하고, 2019~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중에 28명이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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