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비스업 중심 경기부진 지속"

우상규 2021. 1. 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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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의 회복 흐름에도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내구재 소비, 설비투자, 상품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방역조치의 강화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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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카드매출 16% 감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의 회복 흐름에도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0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하며 전월(-2.0%)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도체(8.5%)와 기계장비(8.3%)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전월(-2.5%)에 이어 11월(-1.4%)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숙박·음식점업(-17.3%)과 운수·창고업(-11.1%)의 부진이 지속됐다.

제조업은 내구재 소비, 설비투자, 상품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5.4%에서 11월 6.4%, 12월 7.9%로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기계류 설비투자도 11월 5.7%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10월 101.8→11월 102.5)하고, 반도체 관련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KDI는 설명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방역조치의 강화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승세를 지속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11월 97.9→12월 89.8)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도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신용카드 매출액의 감소폭이 빠르게 확대(11월 -4.2%→12월 -16.2%)된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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