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품 수출 27%↑ '역대 최대'.. 코로나19·한류 영향

김희원 2021. 1. 1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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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쌀가공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7%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의 수출 증가는 수요를 확대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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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쌀가공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7% 가까이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쌀가공식품 수출 관련 통계를 집계한 결과 총 1억3760만 달러(약 1502억6000만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2019년 21.4%에서 지난해 26.9%로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쌀가공식품 시장이 커지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특히 떡류 수출이 두드러졌다. 한류 문화 확산으로 떡볶이 등이 인기를 끌면서 떡류 수출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56.7% 급증한 5380만달러를 기록했다.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류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세계적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32.2% 늘어난 459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5530만달러), 일본(1700만달러), 베트남(1270만달러), 중국(89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 수출은 전년보다 53.3% 상승해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액의 40.2%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의 수출 증가는 수요를 확대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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