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진 지속"

김수연 2021. 1. 10.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0일) 발표한 '1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제조업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KDI는 판단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10일) 발표한 ‘1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제조업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제조업은 내구재 소비와 설비투자, 상품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 근거로 “하루 평균 수출액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계류 설비투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은 대외수요가 개선되며 1년 전보다 7.9% 증가해 증가세가 확대됐습니다.

2020년 11월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1년 전보다 5.7% 증가해 1달 전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부진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KDI는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이 1년 전보다 17.3% 감소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소매판매액 역시 1년 전보다 1.5% 감소해 감소 폭이 커졌습니다.

이는 11월 중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수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봤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12월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일부 서비스업의 영업 제한 등 방역조치가 강화로 신용카드 매출액의 감소 폭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실제로 연휴와 요일 등을 보정한 신한카드의 추정치를 사용한 신용카드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6.2% 감소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3월 16.5% 감소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8.1p 하락한 89.8을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KDI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