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서비스업 침체 늪"..4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

전경운 2021. 1. 10. 12: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째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KDI가 발표한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한국 경제가 제조업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KDI는 제조업은 내구재 소비, 설비투자, 상품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단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하고, 반도체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향후 제조업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 코로나19 대유행과 강력한 방역 조치로 부진이 심해졌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9.8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됐으며 숙박, 음식점업 등 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에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