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절반 "올해 매출 감소 전망"..K자형 성장 '양극화' 우려

조현기 기자 2021. 1.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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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자형 성장이 예상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522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도 중소기업 경영 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47.7%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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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시점은? "최소 하반기는 돼야"
中企 지원책 '일반'·'혁신' 나눠 투트랙 접근해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닫힌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공장 © 뉴스1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자형 성장이 예상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 522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도 중소기업 경영 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47.7%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경기 회복 시점으로는 '2021년 하반기'(38.5%)가 많았다. 뒤이어 Δ당분간 미회복(33%) Δ2022년(23.9%) Δ2021년 상반기(4.6%) 등의 순이었다. 최소 하반기는 들어서야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답한 것이다.

중기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중소기업 성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K자형 성장'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기연은 "코로나19에 따라 경제위기 회복 예상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한 'K자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소기업 지원책을 '일반 중소기업'과 '혁신 중소기업으로 나눠 투트랙(Two-Track)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민선 중기연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재정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생존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화, 사업재편과 업태 전환, 인수합병 지원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중기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도 함께 조사했다. 중소기업 절반 가량은 지원사업을 '모른다'(53.3%)라고 답했다.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종업원 규모가 작아질수록 지원사업 인지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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