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K-바이오' 알린다

정현정 2021. 1.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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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K-바이오 기술을 뽐낸다.

1983년 이후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정부, 학계, 투자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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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2020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K-바이오 기술을 뽐낸다.

1983년 이후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정부, 학계, 투자자 등이 참여한다.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하기 때문에 투자유치와 기술수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가 처음 온라인으로 전환돼 열린다. 글로벌 기업과 미팅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시공간 제약이 없어지면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 트랙을 배정받았다. 존림 신임 사장의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메인 트랙에서 발표했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1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치료제 CT-P59 개발과 상용화가 최우선 과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한미약품, HK이노엔, 휴젤, 제넥신은 이머징 마켓 트랙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 행사 주간에 함께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를 예고한 기업도 다수다. 행사 기간 동안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 일대일 미팅도 이뤄져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소개와 3개년 성장 전략,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제넥신은 다양한 적응증의 면역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7(GX-I7)'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 최초로 공식 초청받은 이후 3년 연속 참가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한다.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 기술제휴를 논의하고 신약 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CWP291'에 대해서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지놈앤컴퍼니는 머크·화이자와 공동 개발하는 'GEN-001'의 추가 공동 개발을 논의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신규 면역관문억제제(항체신약) 파이프라인 논의도 진행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바이오텍 쇼케이스를 통해 코로나19 임상 2상 진행 현황과 코로나 세포 시험 및 항바이러스 동물시험 데이터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 PMC-403, PMC-402, PMC-309 등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B와 이를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집중할 계획이다. SCM생명과학은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SCM-AGH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에 속도를 낸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행사가 언택트 형식으로 전환되면서 시간적·공간적 제약 없이 미팅 조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미팅으로 연구에 참여한 실무자들도 참여 가능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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