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창동에 바이오단지 조성, 일과 쉼 공존하는 노원 건설"

김두일 2021. 1.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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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노원구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장암동 수락 리버시티 1, 2단지 아파트 일대 행정구역변경, 호원복합 체육시설 건립,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 지원 등이 그것이다.

오구청장은 "이 협약에서 서울대병원은 이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을 설립하고, 노원구는 연구병원과 관련된 바이오 업체, R&D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시키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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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파이낸셜뉴스]서울 노원구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노원은 애초 베드타운 중심의 아파트로 도시가 건설, 업무시설이 거의 전무하다. 때문에 시내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아파트는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너무 오래됐다. 수도관에선 녹물이 나오고, 밤이면 주차전쟁이 벌어진다. 이런 불편 때문에 인근 신도시 새 아파트로 떠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0일 "노원구의 미래는 밝다"고 잘라 말한다.

지하철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서광을 비추기 때문이다. 이 부지는 통털어 7만5000평으로 거대하다. 그는 해당 부지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을 일으켜 노원의 도약을 준비시키고 있다.

이들 부지 7만5000평 가운데 5만평규모는 종합병원을 핵심앵커시설로 하는 연구 중심의 의료 바이오 메디컬 산업단지를 구축한다. 나머지 2만5000평에는 세계적인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상업·업무시설을 들이겠다는 것이 오구청장의 계획이다.

이같은 결과에는 오구청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비록 초선 구청장에 불과했지만 청와대 행정관, 서울시의원 8년 등 서울시 행정에는 이제 일가견을 갖췄다. 때문에 그는 임기 첫해였던 2018년 7월부터 이 사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를 문지방이 닳도록 뛰어다녔다.

의정부시와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노원구 간 3자 실무협의를 열차례 이상 주선했다. 그 결실은 비교적 빨리 찾아왔다. 먼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지하철 장암역 부근으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해 5월 노원구와 서울시, 의정부시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암역 인근 주민의 요구사항 등 지역 현안들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노원구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장암동 수락 리버시티 1, 2단지 아파트 일대 행정구역변경, 호원복합 체육시설 건립, 장암역 환승주차장 개발 지원 등이 그것이다. 창동차량기지 또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으로 이전키로 했다.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바이오 메디컬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신호가 떨어진 것이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노원구는 서울대병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 메디컬 산업단지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앵커시설이 될 최고 수준의 병원 유치다. 메디컬 사업에서 연구와 임상은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구청장은 "이 협약에서 서울대병원은 이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을 설립하고, 노원구는 연구병원과 관련된 바이오 업체, R&D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시키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양자간 공동 실무팀(TF)을 구성해 사업 구상단계에서 부터 실무절차를 함께 수행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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