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쇼크, IMF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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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어 'L자형 장기침체(17.8%)' 'V자형 반등(일시적충격후 빠르게 회복)(13.6%)' 'W자형 더블딥(회복되던 경제가 다시 위축)(10.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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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기관 '글로벌 리서치'가 전국 4년제 대학 경제학과·경영학과 교수 21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2021년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치는 2.4%로, 국내외 주요기관보다 보수적으로 나타났다.
향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나이키형 회복(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이란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L자형 장기침체(17.8%)' 'V자형 반등(일시적충격후 빠르게 회복)(13.6%)' 'W자형 더블딥(회복되던 경제가 다시 위축)(10.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척 충격을 IMF 외환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보단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대 국회의 국개 재정 운용기조에 대해선 응답자의 48.1%가 '재정확대가 필요하지만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응답이 49.3%로 가장 많았다.
경총 측은 "전문가들은 기업 회생을 넘어 해당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 '정부주도' 보다 '민간주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상속세(55.9%)·법인세(46.0%) 최고세율은 '인하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당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비해 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업종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 없을 것(59.3%)'으로 봤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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