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한파 닥쳤다..신용카드 매출 25% 뚝

세종=김훈남 기자 2021. 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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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지난해 연말 신용카드 매출 감소폭이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유행인 지난해 3월 신용카드 매출이 20% 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해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이른바 소비한파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1·2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3월, 9월과 비교해도 신용카드 매출 감소세가 두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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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지난해 연말 신용카드 매출 감소폭이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유행인 지난해 3월 신용카드 매출이 20% 가량 감소한 것과 비교해 낙폭이 더 커진 것으로 이른바 소비한파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KDI(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경제동향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신용카드 매출액(7일 이동평균기준)이 지난해보다 2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신용카드 매출액은 코로나19 3차 유행 시작 즈음인 11월13일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달 25일 감소율이 20%를 넘어서 30일까지 20%대 감소폭을 이어갔다. 올해 1월3일에는 지난해보다 15%가량 신용카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1·2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3월, 9월과 비교해도 신용카드 매출 감소세가 두드려졌다.

대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초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중순 2차 유행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인 9월 초순에는 17% 중반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었다.

지난해 연말 신용카드 매출 감소율이 정점을 찍고,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율을 유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 3차 유행에 따른 내수소비 충격이 이전 유행보다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DI 측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일부 서비스업의 영업제한 등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신용카드 매출액이 빠르게 감소했다"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업황 BSI(기업실사지수) 전망도 지난해 12월 84에서 올해 1월 78로 다시 하락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었다.

한편 지난해 11~12월 기준 제조업과 수출 지표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년 평균치 73.2%를 넘었고, 12월 하루 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 11월 6.4%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각각 98.8, 102.5로 10월에 비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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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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