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QNED·나노셀 삼각 편대..2021년형 TV 라인업 공개

권건호 2021. 1. 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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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LG전자가 올레드 TV 소자를 개선하고, 대형 라인업을 늘려 올레드 TV 판매량을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QNED와 나노셀 TV도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해 TV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다.

LG전자는 올레드부터 QNED, 나노셀에 이르는 2021년형 TV 라인업을 10일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완성한 차세대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처음 공개했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 충실도(Color Fidelity) 100%를 충족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한다.

제품 라인업은 지난해 48인치 올레드 TV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인치 올레드 TV를 추가했다. 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LG 올레드 TV 가운데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모델 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늘어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는 최근 공개한 LG QNED TV를 새로 추가한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인치 8K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개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LG 나노셀 TV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4세대로 진화했다.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는 1백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올레드 TV(모델명 Z1)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인공지능 화질 Pro 기술은 화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은 물론이고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준다. 영상을 매 장면별로 분석, 최적화하던 다이나믹 톤 맵핑은 장면을 보다 세분화해 분석하는 식으로 진화했다.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는 물론, 시청중인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영상에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사운드 Pro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채널 입체음향으로 들려준다.

LG전자는 고객이 TV를 다양한 콘텐츠 소비 기기로 활용하는 트렌드도 대거 반영했다.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 6.0을 기반으로 LG TV 홈 화면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했으며, TV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보여준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도 고객 맞춤형으로 지속 강화한다.

고객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눈 건강 등의 요소도 강화했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이하 △카드뮴, 인화인듐 등 국제암연구기관이 분류한 발암물질 포함 부품 미 사용 △뛰어난 자원 효율성 등 친환경 요소를 두루 인증받은 패널을 탑재했다.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도 올레드의 장점이다. LG 올레드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동일 인치대 프리미엄 LCD TV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자발광 올레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LCD TV인 QNED, 나노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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