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의 워싱턴 계약이 두려운 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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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카고 컵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정확한 연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개런티 연봉 1000만 달러(109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스급 좌완 존 레스터의 2021년 2500만 달러(273억 원)옵션을 포기했고, 외야수 슈와버와 알버트 알모라 논-텐더,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등이 모두 연봉 절감 조치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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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의 2020년 명목 연봉은 701만 달러(76억5000만 원)였다. 시카고 컵스는 지난해 12월 연봉조정신청 대상자인 그를 논-텐더 프리에이전트로 풀었다. 2020년 59경기에서 타율 0.188 홈런 11 타점 24개로 부진하자 선수 보유를 포기한 것이다.
논-텐더는 연봉 인상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건없이 프리에이전트로 푸는 제도다. KBO리그는 연봉 인상, 인하를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도는 필요하지 않다.
사실 컵스는 팀연봉이 높아 2021시즌은 전력 유지와 상관없이 이를 줄이고 있다. 에이스급 좌완 존 레스터의 2021년 2500만 달러(273억 원)옵션을 포기했고, 외야수 슈와버와 알버트 알모라 논-텐더,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등이 모두 연봉 절감 조치의 일환이다.
그런데 논-텐더로 선수를 방출할 때 조심해야 한다. 대상자들이 아직 전성기가 한창 남아 있는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슈와버는 이제 27세다. 2014년 시키고 컵스가 드래프트 전체 4번으로 지명했다. 인디애나 대학 당시 포수였으나 당시 조 매든 감독(LA 에인절스)이 포지션을 외야수로 바꿨다. 힘은 장사다. 2016-2018년 3년 동안 94개의 홈런을 쳤다. 시즌 평균 31.3개다. 타율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슈와버는 아직 뻗어 나갈 공간이 많은 타자다.
논-텐더로 선수를 포기해 후회막심한 팀이 미네소타 트윈스다. 데이브 오티스는 원래 미네소타 소속이었다. 2002년 연봉이 95만 달러였다. 연봉조정신청자로 2003년 200만 달러 정도 예상했다. 이 때 나이가 27세였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연봉 인상이 부담스러워 논-텐더로 풀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3년 1월에 오티스와 1년 125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영원한 레드삭스맨으로 남았다.
미네소타에서 6년 타율 0.266 홈런 58 타점 238개, 보스턴에서 14년 타율 0.290 홈런 483 타점 1530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기록을 남겼다. 에드거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 명예의 전당 물꼬를 터 오티스도 시간이 문제일 뿐 가능성이 높다. 명전 회원이 될 때 당연히 보스턴 모자를 택할 것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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