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집단 감염 500명 넘어..전국 확산 비상
확진자 45명이 전국 8개 시도 종교시설 모임 통해 351명 추가 전파
보건당국, 11월말 이후 센터방문자 즉시 검사 행정명령
경북 상주의 개신교계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837명(방문자 명단 2832명, 역학조사로 확인 5명)으로, 그 중 872명(30.7%)이 검사받아 15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45명이 부산, 인천, 대전, 광주 등 전국 8개 시·도에 21개 종교행사와 모임을 통해 최소 351명에게 추가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해당 종교시설·모임의 방문자 등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검사하고 있다.
해당 센터발 확산이 커지면서 경기도와 전남도 등 지자체들은 작년 11월 말 이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상주 BTJ 열방센터'는 기독교 종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InterPC)이 운영하는 수련시설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15일까지 방역당국의 눈을 피해 2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해 상주시로부터 3차례 고발당한 바 있다.
한편 중대본은 1월17일까지 연장해 시행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및 수도권(2.5단계)?비수도권(2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잘 따라 줄 것을 요청하면서,새해에도 변함없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상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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