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시끄러워" 사우나서 소화기로 폭행 치사

심우섭 기자 2021. 1.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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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다른 이용객을 소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45살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9일) 밤 11시쯤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에서 소화기를 들고 45살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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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서 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다른 이용객을 소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45살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9일) 밤 11시쯤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에서 소화기를 들고 45살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늘(10일) 오전 숨졌습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가 역시 음주 상태인 B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가 심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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