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끊기고 정전사태'..전남, '나흘째 한파'에 피해 속출

정다움 기자 2021. 1. 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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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역대급 한파와 폭설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동파 피해는 수도관 8건·계량기 118건 등 모두 126건에 달한다.

이날 오전에만 38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한파특보가 발효된 전남 곡성과 영광, 신안 등지에서 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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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일부 도로·뱃길 통제 계속
적설량 9.0㎝을 기록한 지난 7일 오전 전남 나주시 산포면 일대 비닐하우스에서 농민이 쌓인 눈을 바라보고 있다.2021.1.7/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역대급 한파와 폭설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접수된 동파 피해는 수도관 8건·계량기 118건 등 모두 126건에 달한다.

이날 오전에만 38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한파특보가 발효된 전남 곡성과 영광, 신안 등지에서 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관 동파 나주 4건, 장흥 3건, 무안 1건이고, 계량기 동파 목포 1건, 여수 2건, 순천 21건, 나주 3건, 광양 3건, 담양 5건, 곡성 15건, 고흥 13건, 화순 3건, 장흥 4건, 영암 3건, 무안 5건, 영광 13건, 장성 2건, 완도 6건, 신안 19건 등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는 전날부터 상수도관이 얼어붙어 340세대 475명 중 30세대의 도민들이 식수를 공급받지 못했다.

전남 해남군에서는 지난 7일 오후 11시부터 8일 오전 1시40분 사이 정전이 발생, 102세대가 한파 속 빛없는 밤을 지새기도 했다.

역대급 한파로 일부 도로와 뱃길도 여전히 통제된 상황이다.

55항로 85척 중 3항로 3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경사가 급한 전남 구례 성삼재 일대 16㎞ 구간과 진도 두목재 1.5㎞ 구간·대명리조트 진입로 1㎞ 구간이 통제됐다.

한편 전남 곡성과 화순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으며 나주·광양·순천·담양·구례·보성·장흥·영암·함평·영광·장성 등 전남 11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신안 17.5㎝, 무안 13.4㎝, 영광 10.2㎝, 진도 9.0㎝, 목포 8.1㎝, 장성 7.8㎝, 함평 6.1㎝ 등을 기록 중이다.

기온은 곡성 -12.3도, 장성 -11.2도, 화순 -10.8도, 담양 -10.7도, 영암 -10.2도, 나주·영광 -9.9도 등 -13~-9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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