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웅, 이준익 감독 사랑 독차지한 사연 "박정민·강하늘 째려봐"(방구석1열)[TV캡처]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방구석 1열' 배우 민진웅이 이준익 감독의 애정을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은 신년을 맞이해 '2021년 주목해야 할 배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널 기다리며'에서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기범을 연기한 배우 김성오, '반도'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황중사를 연기한 배우 김민재, '동주', '박열' 등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민진웅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민진웅은 '동주'와 '박열'로 이준익 감독의 사랑을 톡톡히 받았다고. 이에 민진웅이 '동주' 대본 속 표준어를 북간도 사투리로 배워 와 모든 배우들이 고생하게 만들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이를 두고 민진웅은 "다들 표준어로 하려 했는데 내가 북간도 사투리를 썼다. 이준익 감독님 마음에 들었다. 박정민, 강하늘에게도 써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다들 나를 째려봤다"고 말했다.

이후 이준익 감독은 '동주' 윤동주와 송몽규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준 민진웅을 두고 제2의 유해진을 보는 것 같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민진웅은 "배우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무대 판을 잘 벌려주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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