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격리 중 4명 신규 확진..8일째 10명 이하 발생

누적 확진자수 485명..최근 하루 평균 신규 6.7명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485명으로 늘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482번~485번)이다. 10일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없다.

추가된 확진자 4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동백주간센터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482번 확진자는 도내 37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동백주관활동센터 관련 확진지다. 지난달 26일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내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483번 확진자는 도내 47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83번 확진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지난 9일 오후 3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84번 확진자는 경상북도 상주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경북 상주에 방문한 뒤 지난 6일 제주에 입도했다.

지난 8일 상주시보건소로부터 가족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접촉자로 분류됐다.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9일 오후 6시25분께 확진됐다.

484번 확진자는 최초 근육통을 호소했으나, 현재는 후각과 미각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485번 확진자는 도내 47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9일 오후 6시45분께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올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4명으로 집계됐다. 10명 이하 신규 확진자 발생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과 동일한 6.7명으로 나타났다.

10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병상은 총 538개 병상(제주대학교병원 128·제주의료원 109·서귀포의료원 106·생활치료센터 195)으로 입원 병상은 86개 병상이다.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90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395명(타지역 이관 1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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