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공주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 재사용 배터리 활용 ESS 설치

권오은 기자 2021. 1.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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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배터리 활용 ESS 실증사업 본격화OCI, 분산형 에너지시장 강화 디딤돌 기대OCI(010060)는 자회사 OCI Power가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OCI에 따르면 OCI스페셜티 충남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국내·외 최신 안전규격이 반영된 현대차그룹의 30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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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배터리 활용 ESS 실증사업 본격화
OCI, 분산형 에너지시장 강화 디딤돌 기대

OCI(010060)는 자회사 OCI Power가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OCI에 따르면 OCI스페셜티 충남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국내·외 최신 안전규격이 반영된 현대차그룹의 300kWh(킬로와트시)급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OCI는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OCI-현대차그룹이 공주 태양광발전소에 설치완료한 ESS Cube. /OCI 제공

OCI와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를 비롯해 북미지역의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OCI는 공주공장과 OCI Solar Power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에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전력변환장치(PCS)와 운영시스템의 공급과 설치 공사를 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제공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실증 운전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다. 공주공장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재사용한 ESS를 설치한 것이 첫 성과다.

최근 전기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재사용배터리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재사용배터리 시장규모가 2019년 15억달러에서 2030년엔 181억달러(약19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장에선 전기자동차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기자동차용으로 모든 배터리들이 투입돼, 전력용 배터리는 신규 배터리로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CI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현장에 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OCI는 100kW(킬로와트)급에서 2MW(메가와트)급의 ESS용 전력변환장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배터리에 대응할 수 있고, 외부 설치가 쉬운 컨테이너 형식의 ESS cube 제품으로 공사기간 단축 등의 강점도 갖고 있다.

허기무 OCI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 적용해 나가면서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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