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고병원성 AI 비상..진주 확진 이어 거창서도 의심신고

김대광 기자 2021. 1.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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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남 진주 육용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거창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부경남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경남지역의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과 의심사례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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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한 오리농가의 광역 방제기 운영 모습.(경남도 제공)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9일 경남 진주 육용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거창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서부경남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경남지역의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과 의심사례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거창군 육용오리 농장내 오리에 대한 가축방역기관(경남동물위생시험소)의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전날 진주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같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 오전 2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지역내 대상 차량, 인원의 이동이 일시 중지된다. 다만 중수본은 식용란 운반차량은 10일 오전 2시부터 11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만 이동이 중지된다.

앞서 9일 경남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했다. 해당농장 포함 인근 3Km내 사육중인 27농가 4만6000여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 후 랜더링(퇴비화)했다.

경남에서 H5형 AI 확인은 2017년 6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첫 발생이다

경남도는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추가방역 강화조치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를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 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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