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신용대출 다시 급증..나흘 만에 45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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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까지 주춤했던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지침에 따라 중단했던 신규 신용대출을 해가 바뀌면서 재개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6482억원으로 전월대비 444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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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까지 주춤했던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등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는 데다 새해 들어 은행권의 대출 빗장이 조금씩 풀리면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33조6482억원)과 비교해 영업일 4일 만에 4534억원이 증가했다.
이 기간 마이너스 통장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한도거래대출 또는 통장자동대출)은 1048건에서 1960건으로 증가했다. 새해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사람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5대 은행의 신규 마이너스 통장은 총 7411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쳤다.
은행권이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지침에 따라 중단했던 신규 신용대출을 해가 바뀌면서 재개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6482억원으로 전월대비 444억원이 줄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신정 연휴를 기점으로 주력 신용대출 상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신용대출을 1일부터 다시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신규 가계 신용대출 2000만원 기준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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