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하원서 발의될 듯..'의회 난입 사태' 책임론 부상

손석우 기자 2021. 1.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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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트럼프 탄핵안 발의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CNBC 등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200여명의 의원이 서명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낸시 펠로시 의장이 하원 운영위원회에 탄핵 사안을 추진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미 탄핵안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회람되고 있으며, 이르면 11일(현지시간) 열리는 하원 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이상 탄핵 소추를 당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그러나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이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까지 휴회에 들어가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내에 탄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상원에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 취임 이후에라도 트럼프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한다면 의회가 별도의 의결을 통해 이후 공직 취임을 제한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이후 대선에 재도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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