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매질·흉기 공격..브라질서 13세 성전환자 가혹행위로 숨져

김경림 기자 입력 2021. 1.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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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에서 성전환자 사망사건이 많아지는 가운데, 13세의 미성년 성전환자가 가혹행위를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주 내륙 도시인 카모싱에서 지난 4일 새벽 케론 하바시(13)가 10대들에게 구타와 돌 팔매질을 당하고 흉기에 찔려 숨졌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꿈을 안고 있던 피해자 하바시는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일어난 성전환자 사망 사건 가운데 최연소 피해자라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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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피해자..경찰, 범행동기 조사중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동성애자 축제인 ‘파라다 게이’ 참석자들이 무지개색 기를 펼쳐들고 시내 중심가를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브라질에서 성전환자 사망사건이 많아지는 가운데, 13세의 미성년 성전환자가 가혹행위를 당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주 내륙 도시인 카모싱에서 지난 4일 새벽 케론 하바시(13)가 10대들에게 구타와 돌 팔매질을 당하고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범인 가운데 한 명을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꿈을 안고 있던 피해자 하바시는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일어난 성전환자 사망 사건 가운데 최연소 피해자라고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성전환자협회는 “성전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피해자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회는 “브라질에서 이틀에 한 명꼴로 성전환자가 살해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성전환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해마다 동성애 축제가 대규모로 열린다.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동성애 축제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됐다. 첫 행사 당시 2천 명이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 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상파울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성애자 축제가 열리는 도시가 됐다. 지난해 동성애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온라인 행사와 조명 공연으로 대체됐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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