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양전지 리모컨 등 TV에 '친환경 기술' 확대

주성호 기자 2021. 1.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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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연간 4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TV에 재활용 가능 포장재, 태양전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접목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진행된 TV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 퍼스트룩 2021'을 통해 새해 사업비전으로 Δ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Δ태양전지(Solar Cell) 적용 친환경 리모컨 도입 Δ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의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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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재활용 '에코 패키지' 전 제품에 적용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와 새롭게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에코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연간 4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TV에 재활용 가능 포장재, 태양전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접목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진행된 TV 신제품 공개행사 '삼성 퍼스트룩 2021'을 통해 새해 사업비전으로 Δ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Δ태양전지(Solar Cell) 적용 친환경 리모컨 도입 Δ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의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매년 전 세계 시장에서 TV를 4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글로벌 1등 기업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매년 TV를 판매한 뒤에 쓸모없이 버려지는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에코 패키지'를 올해부터 전 제품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에코 패키지는 소비자들이 직접 TV 포장재를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업사이클링'이다.

에코 패키지는 기존에는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일부 '라이프스타일 TV' 시리즈에만 적용됐는데, 이들 제품이 삼성전자의 전체 TV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인 QLED TV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인 'Neo QLED'와 '크리스탈 UHD' 등에도 에코 패키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 업사이클링 한다고 하더라도 약 1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QLED TV 신제품에 모두 태양전지 리모컨을 적용한다. 리모컨 후면에 태양전지 패널을 부착해 일회용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크리스탈 UHD TV 일부 모델에는 기존 제품 대비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 절전형 리모컨이 제공된다.

회사 측은 이같은 친환경 리모컨 도입을 통해 7년간 약 9900만개의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에는 TV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모니터, 사이니지 스탠드, 뒷면 커버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새롭게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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