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CES, LG전자가 선보일 올레드 조형물은?

장우정 기자 2021.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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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10시부터 온라인 전시관 오픈
올레드-미니LED-나노셀 3총사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건강·편리한 삶의 동반자 생활가전, 라이프스타일관도 관심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인 ‘CES 2021’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G전자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11일 밤 10시부터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LG전자가 CES 2021 가상 전시관에서 선보일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 /LG전자

LG전자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조형물은 실제 올레드 플렉시블(화면이 휘어지는)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한 것이다.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확장현실(XR) 기법을 도입,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확장성을 표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올레드 조형물로 글로벌 전시회 초입부를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도 이 조형물이 얼마나 감동을 줄지 주목된다.

LG전자의 TV·AV 전시관에서는 최근 1억원 상당으로 출시된 세계 최초 롤러블(화면이 돌돌 말리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LCD(액정표시장치) TV에서 빛·색을 내는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미니LED(발광다이오드) TV인 ‘LG QNED(퀀텀 나노셀 LED)’가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와 함께 LG QNED, 기존 프리미엄 LCD TV인 ‘LG 나노셀 TV’ 3총사를 2021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결정했다.

가장 윗단에 있는 올레드 TV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완성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48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인치 올레드 TV도 새롭게 내놓는다. 이에 따라 올레드 대세화에도 힘을 쏟겠다는 게 LG전자의 올해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건강하면서도 편리하게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시관도 구현했다. LG전자는 △디자인·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CES 2021에서 선보일 프리미엄 생활가전. 사진 왼쪽부터 공기청정기, 전자식 마스크, 에어컨, 무선청소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홈브루, 듀얼 정수기. /LG전자

연장선상에서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감을 선사하는 다양한 IT 신제품 라인업도 대거 준비됐다. LG전자는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 여기에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인간·로봇이 공존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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