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는 임플란트도 비대면?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그 영향으로 사회 전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은 디지털 임플란트 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41건이던 디지털 임플란트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04~137건 출원됐다.
분야별 출원 건수를 보면 ‘구강스캐너’와 관련된 것이 전체의 46.1%로 가장 많았다. 구강스캐너는 컴퓨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치아의 본을 뜨는 기술(기기)을 말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물컹물컹한 재료를 입에 무는 방법으로 본을 뜨게 되는데, 이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환자가 치과를 여러차례 방문해야만 한다. 또 결과도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스캐너를 이용하면 치아 등 구강 내 정보를 단번에 얻을 수 있고 결과가 정확하다. 구강 스캔을 한 뒤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치과를 방문하는 횟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임플란트 시술 결과를 사전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뮬레이션 및 컴퓨터 디자인(33.8%) 관련 출원과 기공물 가공(20.1%) 관련 출원도 많았다.
특허청 관계자는 “첨단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임플란트는 시술의 편의성이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고령화 등으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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