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40개사 랜선출격..세계최대쇼는

/자료=산업부

340여개 한국 기업과 기관이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온라인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1에 참여한다. 세계 2위 규모다. CES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55년만에 처음이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열리는 CES 2021에 340여개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자업종 외에도 아모레퍼시픽(AI 활용 뷰티서비스), GS칼텍스(미래형 주요소) 등이 참여한다. 기술 융합을 통한 새 상품모델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올해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967년 시작 이후 55년만에 전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정부는 온라인 '한국관'과 'K-스타트업관'을 개설한다. 대기업과 달리 독자적인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 기술혁신기업 89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참가분야는 △제품 디자인·제조(23개사) △웨어러블·디지털헬스 등 건강&웰니스(19개사) △자율주행 등 자동차 기술분야(14개사) 등이다.

에이치에이치에스, 마이크로시스템, 너울정보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3개 기업도 한국관에 참여한다. 생체신호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과 ELS-aided 카메라, 펫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는 한국관 참여기업에 개별 온라인 전시관 구축, 홍보영상 등 디지털 컨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 대상 전시품 샘플 발송도 돕는다. 또 온라인 한국관에서는 해외 바이어 등과 실시간 비대면 구매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K-스타트업관에는 국내 창업기업 97개사가 참여한다. △건강&웰니스(24개사) △5G&사물인터넷(24개사) △로봇&인공지능(15개사) 등이다. K-스타트업관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CES 2021 온라인 전시사이트 내에 개별부스를 개설해 기업소개와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올릴 예정이다.

정부는 CES 2021 폐막 후에도 한국관과 K-스타트업관을 1달간 운영한다. 전세계에 있는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사전홍보와 화상상담, 수출마케팅 등을 전주기 밀착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수출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라며 "수출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년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으로, 하반기는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금번 CES와 같이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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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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