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낮술 금지' 1주일 만에 해제.."코로나 안정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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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지난 4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한 '낮술 금지' 행정명령을 1주일 만에 해제한다.
임채영 순천부시장은 10일 오전 긴급 영상브리핑을 열고 "11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 방역지침을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식당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초유의 행정명령을 발령했고, 지역 사회의 찬반 논란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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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4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한 '낮술 금지' 행정명령을 1주일 만에 해제한다.
임채영 순천부시장은 10일 오전 긴급 영상브리핑을 열고 "11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 방역지침을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지역 식당에서의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류판매 금지, 일명 '낮술 금지' 제한조치는 풀린다.
시는 영화관과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의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집합금지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5인 이상 모임이나 시골교회 등의 20인 이하 대면예배 등에 대해서는 실정에 맞게 개최할 수 있도록 중대본에 요청했다.
임 부시장은 "새해 첫날부터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 α(알파)의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낮술금지'라는 초유의 행정명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수많은 시민여러분의 어려움과 고통이 예견됐다"며 "확진자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압만이 더 길어질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솔선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선제적이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세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식당에서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류판매를 금지하는 초유의 행정명령을 발령했고, 지역 사회의 찬반 논란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순천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5일간 연이어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6일 이후로는 8일 2명 외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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