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서 親트럼프 우파 앱 '팔러' 삭제.."폭력 선동"

우고운 기자 2021. 1.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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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현지 시각)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애플리케이션 '팔러(parler)'를 삭제했다.

지난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친(親) 트럼프 소셜네트워크(팔러)에 폭력을 요구하는 글이 올랐는데, 이 불쾌한 내용이 애플의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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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현지 시각)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애플리케이션 ‘팔러(parler)’를 삭제했다.

지난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친(親) 트럼프 소셜네트워크(팔러)에 폭력을 요구하는 글이 올랐는데, 이 불쾌한 내용이 애플의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방침이다.

우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팔러. /트위터 캡처

이날 미 CNBC에 따르면 애플의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관점을 지지해왔지만, 폭력과 불법 활동의 위협에 있어서는 우리의 플랫폼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팔러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이러한 위협의 확산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팔러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때까지 앱스토어에서 이를 일시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구글 역시 지난 금요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 팔러를 제거했다.

CNBC는 "이 앱의 삭제는 5명의 사망자를 낸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미국 국회의사당 폭력사태의 여파로 이뤄졌다"면서 "이번 폭력 사태는 특히 폭력을 선동하는 요구에 관한 한 소셜미디어와 기술 회사들이 그들의 플랫폼을 더욱 긴밀하게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일깨워줬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해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을 영구 금지했고 페이스북은 이달 말 취임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정을 금지했다.

팔러는 2018년에 출시됐고 올해 초에는 콘텐츠 제재가 덜한 트위터와 비교해 친 트럼프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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