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기견 보호소, 마취 없이 안락사..전문가 "심각한 학대"(동물농장)[TV캡처]

우다빈 기자 2021. 1.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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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일부 유기견 보호소의 충격적인 만행이 발각됐다.

10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구조 후 보호소로 옮겨진 유기동물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의 역할과 현실을 조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6개월간 전국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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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사진=SBS 동물농장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동물농장' 일부 유기견 보호소의 충격적인 만행이 발각됐다.

10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구조 후 보호소로 옮겨진 유기동물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의 역할과 현실을 조명했다. 2019년 기준 버려지는 동물만 약 13만 마리다. 이에 제작진은 6개월간 전국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다.

한 유기소에서는 보호기간이 종료된 유기견을 실외에서 안락사시켰다면서도 안락사에 쓰인 약품과 도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 가운데 안락사를 진행한 수의사의 약물 주입기가 발각됐다. 동물보호센터 지침상 인도적인 처리를 할 때 마취를 하도록 돼 있는데 별도의 마치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이후 이들은 트럭 위 마대를 꺼냈다. 그러나 자루에서 사체 사이에서는 한 강아지가 여전히 살아있었다. 심지어 유기소 관계자들은 생사를 확인하지 않고 마대에 넣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다른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대형주사기로 불리는 약물 주입기로 마취 과정 없이 안락사를 진행했다. 이를 본 수의사는 "이건 그냥 죽이는 것이다. 안락사라 할 수 없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안락사 주사제를 투여하면 죽을 때까지의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심각한 학대"라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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