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협상 마감 시한 종료

임정우 2021. 1. 10.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성범(32·NC 다이노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됐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MLB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나성범을 대신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했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나성범(32·NC 다이노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됐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나성범의 MLB 진출은 올 시즌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나성범은 지난해 NC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다. MLB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나성범을 대신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했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거액 투자를 꺼리는 분위가 조성됐다. 또 부상 이력 탓에 나성범이 크게 주목을 못 받은 것이 계약 불발 원인으로 꼽힌다. 나성범은 2019년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했다.

미국 언론은 수술 후 나성범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겼고 도루도 줄었다며 나성범을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수비 실력, 정교한 타격과 파워를 두루 지닌 5툴 선수로 더는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나성범은 NC에 잔류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 MLB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