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부 마린FC 감독의 속마음, "SON+케인 보고 싶은데..출전은 하지 말아줘"

김대식 기자 2021. 1.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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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린FC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경기에 출장하지 않길 원했다.

경기를 앞두고 마린FC를 이끌고 있는 닐 영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과 케인을 보고 싶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을 보기 싫다. 그들이 여기로 와서 환대만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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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린FC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경기에 출장하지 않길 원했다.

마린은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에 위치한 마린 트레블 아레나서 토트넘 훗스퍼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3라운드)을 치른다. 마린은 잉글랜드 8부 리그에 속한 작은 규모의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마린FC를 이끌고 있는 닐 영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과 케인을 보고 싶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을 보기 싫다. 그들이 여기로 와서 환대만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마린은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소도시로 인구가 5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8부 리그에 속하다보니 선수들도 전문 프로 선수들이 아니다. 축구 선수와 생업을 병행하는 '투잡'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마린과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팀으로 성장한 토트넘의 규모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워낙 전력 차가 심하게 나는 경기라 토트넘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혹여 출전한다고 해도 풀타임을 소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래도 마린은 손흥민과 케인을 막기 위한 준비에 전념했다. 특히 잉글랜드 최고의 스타 케인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영 감독은 "난 많은 분석을 했고,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가능한 한 모든 걸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케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그가 구단 버스에 탑승하지 않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축구 팀을 분석하면서, 난 케인이 토트넘에 가져다준 걸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분석에서 보니 경이로웠다. 지금 그가 토트넘에 가져온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능력 면에서 케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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