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미디어 작가 조영주

박현주 미술전문 2021. 1.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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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은 미디어 작가 조영주가 선정됐다.

송은미술대상전은 온라인 포트폴리오 예선과 본선 실물 작품 1점 심사 단계를 거쳐 최종 4인의 수상자를 선발한 후,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추가해 각 작가의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이어 최종 4인의 송은미술대상 후보자로 신이피, 오종, 전현선, 조영주 작가가 대상 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인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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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은 신이피, 오종 전현선
[서울=뉴시스]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조영주 작가(왼쪽) 작품 '입술위의 깃털',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0분 30초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은 미디어 작가 조영주가 선정됐다.신이피, 오종, 전현선은 우수상을 수상한다.

(재)송은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송은미술대상전을 통해 조영주 작가를 최종 대상 작가로 뽑았다고 10일 밝혔다. 예선 본선에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CR콜렉티브 디렉터, 두산갤러리 큐레이터, 미술잡지 편집장등 심사위원 11명이 참여했다.

대상 상금은 2000만원, 우수상은 각 1000만원이 수여되고 향후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 수상자 모두에게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레지던시'의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1인에게 12주간 델피나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송은미술대상전은 온라인 포트폴리오 예선과 본선 실물 작품 1점 심사 단계를 거쳐 최종 4인의 수상자를 선발한 후,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추가해 각 작가의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1월 진행된 예선에 총 251명이 지원,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29명이 선정되어 본선심사를 받았다.

이어 최종 4인의 송은미술대상 후보자로 신이피, 오종, 전현선, 조영주 작가가 대상 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인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했다.

대상 작가로 뽑힌 조영주 작가(43)는 퍼포먼스, 설치, 사진, 비디오, 사운드, 무용 등의 작업을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여왔다.이번 공모전에 전시한 작품 '입술 위의 깃털'(2020)은 흰 공간을 배경으로 여성 4명이 벌이는 움직임을 고요하지만 강렬하게 선보이는 영상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퍼포머들이 서로의 몸을 조이고, 마찰하며 신체 대결을 벌이는 화면과 거친숨소리와 기합이나 몸과 몸이 서로 접촉하며 발생하는 사운드로 이루어진 작업이다.

이들의 동작은 레슬링이나 주짓수와 같은 격투 경기의 자세나 기술에서 착안한 몸짓으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양육의 과정과 연관성을 가진다. 대결하다가도 애무하는 듯한 몸짓에서는 아기와의 접촉에서 경험한 사적이고 내밀한 감각들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작업들은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출산과 육아라는 사건을 겪으며 변화된 삶 속에서, 작가로서의 역할과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을 아우르는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다. '코튼 시대'(대안공간 루프, 서울, 2020), '젤리비 부인의 돋보기'(플레이스막, 서울, 2019), '워터리 마담'(주인도한국문화원, 인도, 2016) 등의 주요 개인전을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삼탄 &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착공.


한편 (재)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 지원하기위해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구 삼탄)의故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재)송은문화재단의 유상덕 이사장이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국내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이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구 송은수장고 부지에 올해 6월경 완공 예정이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건축가 헤르조그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첫 국내 건축물로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 아트스페이스(4개층)가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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