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ESS 재사용 실증사업 개시

김민석 기자 2021. 1. 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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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실증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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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재생에너지에 활용
현대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실증사업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의 친환경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태양열,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용도를 다한 배터리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사용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핀란드의 에너지기업 바르질라(Wartsila)와 파트너십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파워로직스, 한화큐셀, OCI 등과 손잡고 전략적인 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실증사업은 2018년 완공된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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