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맛남의 광장'과 참조기 도시락 출시..어가 판로 확대 앞장

이주현 기자 2021. 1. 10.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U가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참조기 구이를 활용한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10월 첫번째로 출시된 '애플파이'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약 한 달 만에 충남 지역의 사과 10톤을 소진했고, 오리를 활용한 두번째 협업 상품인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 역시 오리고기 약 40톤을 사용하며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사과 10톤·오리고기 40톤 사용 등 '착한 소비' 앞장
CU X 맛남의광장 제주 참조기 정식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CU가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참조기 구이를 활용한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는 9년만에 찾아온 풍어에도 웃지 못하는 제주 참조기 어가의 어려운 상황이 소개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급식, 식당 등 기존 판매처 수요가 급감해 재고가 수천 톤 쌓인 것.

선물용으로 쓰이는 큰 조기와 달리 급식, 식당에서 사용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조기의 사용처가 시급했지만 비싼 생선이라는 인식 때문에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백종원 대표는 어가의 고충을 듣고 조기가 비싸다는 인식도 깨고 대중적으로 널리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CU에 조기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을 제안했다.

CU도 갓 잡아 올린 뒤 급랭해 신선함이 살아있는 조기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꽁치, 고등어 등 다양한 생선구이 도시락이 출시됐지만 조기 구이를 활용한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참조기 정식' 도시락은 생조기를 바로 튀긴 뒤 초간장에 절여 조기의 눅눅한 식감과 냄새를 줄이고 참조기살 고유의 단맛과 감칠맛을 극대화 했다. 반찬은 특제 양념에 재운 돼지불고기와 깔끔한 맛을 더해줄 봄동나물 무침과 건파래 무침으로 구성됐다.

이처럼 CU는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가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CU는 그동안 태풍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사과, 급식 중단으로 소비가 줄어든 오리고기 등을 활용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우리 농산물의 대규모 판매처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첫번째로 출시된 '애플파이'는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약 한 달 만에 충남 지역의 사과 10톤을 소진했고, 오리를 활용한 두번째 협업 상품인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 역시 오리고기 약 40톤을 사용하며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렇게 단기간에 농산물을 대규모로 소비할 수 있던 것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가의 우수한 상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프로그램의 선한 의도에 공감한 전국 1만5000여 점포와 고객이 한마음으로 상품 구매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맛남의 광장 상품은 방송을 보고 출시 전부터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와 판매율이 높은 상품"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지역 농어가를 돕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시는 고객분들께 완성도 높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개발 연구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