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숨 막히는 1:1 데스매치..설하윤·마이진 등 탈락

사진 =KBS2 '트롯 전국체전' 방송 캡처

어제(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1:1 데스 매치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라운드 1:1 데스 매치가 시작됐습니다. 완벽하게 우승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룰에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침착하게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어 첫 번째 대결을 위해 전라 신승태와 강원 공훈이 등장했습니다. 전라 신승태는 데스 매치 상대 선수로 "저희가 팀 전에서 3명이나 탈락했기 때문에"라며 강원의 공훈을 지목했습니다. 공훈은 "나를 밟고 올라가겠다는 건가?"라며 당황했습니다.

강원 공훈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했습니다. 이에 신유는 "현철 선생님 이 노래 완전히 트로트풍으로 하기 진짜 좋은 노래거든요. 완전 맛깔나"라며 공훈의 무대를 기대했습니다. 감독과 코치진들은 공훈의 첫 소절에 감탄사를 터트렸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1 대 1 데스매치를 앞두고 서울의 설하윤은 글로벌의 이시현을 상대로 호명해 대결했습니다. 무대를 앞두고 설하윤은 이시현에게 "대한민국 트로트 가수의 자존심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시현은 "(설)하윤이보다 내가 나은 게 뭘까 (생각해봤다). 노래가 좀 더 나은 것 같다"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보였습니다.

설하윤은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선곡해 자신의 무기인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한 도발적인 무대로, 제주 코치 주영훈에게 "춤을 추며 노래하는 후배들이 배워야 할 정도"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시현은 "노래의 진정성을 표현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며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 폭발적 성량과 고음을 자랑하는 무대로 전라 코치 송가인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전국 8개 지역의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의 투표 결과 14 대 4로 이시현이 설하윤을 제치고 승리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3라운드 1:1 데스매치에서 서울 팀의 마이진과 제주 팀의 최향의 1:1 데스매치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데스매치 상대로 최향을 지목한 마이진은 “동생들 몫까지 꼭 밟고 올라가겠다”라며 복수의 다짐을 전했습니다. 최향도 “본때를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첫순서는 마이진으로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해 자신만의 애절한 감성을 담은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로 선곡한 최향은 마이진과는 다른 색깔의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습니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마이진은 탈락의 쓴맛을 봐야 했고 최향이 4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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