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법인, '영업통' 빌 페퍼 부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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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아차 미국 법인(KMA)는 빌 페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작년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최고 소매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빌 페퍼 부사장 영입 후 브랜드 영역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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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 최고운영책임자(KMA)의 빌 페퍼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부사장이 3년6개월여 만에 사임했다,
10일 기아차 미국 법인(KMA)는 빌 페퍼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
빌 페퍼 부사장은 올 1월1일부터 COO로 선임됐지만 1주일 만에 사임을 결정했다. 후임자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페퍼 부사장은 닛산 호주법인 최고경영자(CEO), 캐딜락 판매 총괄, 영국계 딜러사인 발리즈 사장 등을 역임한 세일즈 전문가로 꼽힌다. 기아차에는 지난 2017년 7월 영업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기아차는 미국서 판매 부진 등을 겪어 구원투수격으로 영입됐다. 기아차는 작년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최고 소매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빌 페퍼 부사장 영입 후 브랜드 영역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을 받는다.
기아차는 작년말 인사에서 "빌 페퍼 부사장의 리더십 아래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 개발을 통해 회사 역사상 가장 높은 소매 판매 총액을 달성했다"며 "작년 어려운 상황에서 빌 페퍼의 주도하에 업계를 능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은 "빌 페퍼 부사장의 기여는 미국 판매가 업계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도록 도왔다"며 "그의 경력의 다음 장에서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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