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지명도' 이순철· '재정기여' 이종훈·'새일꾼' 나진균

장현구 2021. 1. 10.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12일 열린다.

이순철 후보는 회장 당선 후 해설위원 겸직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두고 "내가 이득을 취해야 이해충돌이 가능할 텐데 그럴 일은 없다"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프로야구 해설을 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가교 구실을 더욱 충실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구소프트볼협회장 12일 선거..모바일 투표로 새 회장 선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12일 열린다.

기호 1번 이순철(60) 후보, 2번 이종훈(53) 후보. 3번 나진균(53) 후보는 후보 등록 후 7일부터 벌인 선거운동을 11일 마감한다.

선거는 12일 오전 9시부터 선거인들의 모바일 투표로 이뤄진다. 투표는 오후 2시에 마감되고 곧바로 당선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가 내건 색깔이 뚜렷해 차별성은 어느 때보다 선명하다.

이순철 해설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 출마 [이순철 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선수, 코치·감독을 차례로 지내고 S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이순철 후보는 지명도에서 두 후보를 압도한다.

김응용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야구인 출신 회장으로 발로 뛰며 봉사하고 함께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비 1억원을 내기로 한 이순철 후보는 임기 동안 꾸준히 협회를 지원하고자 중견 건설업체인 호반건설과 손을 잡았다.

호반건설은 이순철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되면 4년간 상당한 액수의 후원을 약속했다.

이순철 후보는 회장 당선 후 해설위원 겸직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두고 "내가 이득을 취해야 이해충돌이 가능할 텐데 그럴 일은 없다"며 "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서 프로야구 해설을 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잇는 가교 구실을 더욱 충실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부회장, 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 (서울=연합뉴스) 5일 제24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이종훈 부회장. 이순철 SBS 해설위원과 나진균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출마 선언을 했다. 2021.1.5 [이종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종훈 후보는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산업용 부품 전문 기업인 DYC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현직 경영인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와 차이를 보인다.

특히 김응용 회장이 이끈 23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아마추어 야구인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로, 재정 안정이라는 협회의 현실적인 목표를 이뤄낼 후보로 평가받는다.

야구·소프트볼 발전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는 게 이종훈 후보의 출마 일성이다.

이종훈 후보의 핵심 공약은 ▲ 전국대회의 안정적 개최를 위한 개최지 및 후원사 장기 확보 ▲ 베이스볼5 활성화를 통한 야구, 소프트볼 저변 확대 및 내실화 ▲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 위상 강화 등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나진균 후보 [나진균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선수를 거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등을 지낸 나진균 후보는 스포츠 행정전문가로서 20여년간 활동해 온 이력을 바탕으로 '새 일꾼론'을 외친다.

'(회장으로서) 진짜 일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강조한 나 후보는 튼튼한 재정 확보, 통합 마케팅과 야구 직무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협회 사무국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양천구 목동야구장으로 이전해 예산을 절감하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수익사업 추진, 공식후원사 유치 등으로 임기 안에 예산 2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아마추어 야구 모바일게임, 굿즈라이선스 판매를 통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대회를 부활해 지역 간 균형 발전에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cany9900@yna.co.kr

☞ 한파 속 내복 차림 3세 여아 행인에 "도와달라"
☞ "공무원이 괜찮다고…"…구청장 단체식사 식당에 불똥
☞ 분양 후 수억원 뛰었는데 이제 와서 나가라고?
☞ 지적장애인 추행 인터넷방송 제작한 여성BJ 결국…
☞ 13세 성전환자, 10대들에게 가혹행위 당해 목숨잃어
☞ 62명 탑승 인니 여객기 이륙 4분 뒤 추락…2년전 사고 닮은꼴
☞ '흑인이 내 아이폰 훔쳤다' 난동 여성, 경찰 체포
☞ "짐승보다 못하다"며 장모 윽박지른 사위…노인학대 무죄
☞ "늙어서 소용없다" 103세 백신 접종자에 악성 댓글
☞ 한겨울 포장만 되는데…아이스 커피 인기 높아진 이유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