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억제력 강화"→"국방력 강화" 5년만에 당 규약 바꾼 김정은
김승재 기자 2021. 1. 10. 09:40
조선중앙통신 "공화국 무력 강화한 내용 보충"
일각선 김여정 승격 전망도 나와
일각선 김여정 승격 전망도 나와
북한이 5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전날 열린 8차 당 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에 대한 결정서가 채택됐다면서 “(서문에) 공화국 무력을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부단히 강화할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며 “조국 통일을 위한 투쟁 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인 군사적 위협을 제압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 대해 명백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존 당 규약 서문에는 국방력 강화에 대한 언급 없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자위적인 전쟁억제력 강화”와 관련한 성과만 적혀 있었다.
10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당 대회에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승격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 형식을 밟아 김여정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당은 이번 당 대회에서 정무국을 폐지하고 2016년 7차 당 대회에서 없앤 비서국을 부활했다. 통신은 “각급 당 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직제를 책임비서, 비서, 부비서로 하고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정무처를 비서처로 고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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