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인투자자 지분 7%..기관보다 비중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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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개인 투자자 지분율이 7%로, 사상 처음 국내 기관투자자(국민연금 제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206만 4천917주였습니다.
2019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한 지분율(개인 3.6%, 기관 8.7%)에 비춰보면 현재 개인 투자자 보유 지분은 7%, 기관 보유 지분은 6.8%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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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개인 투자자 지분율이 7%로, 사상 처음 국내 기관투자자(국민연금 제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2억206만 4천917주였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은 국민연금 물량(497만 1천77주 순매수)을 제외하고 1억1천638만 1천28주를 순매도했습니다.
1년 남짓 만에 개인 지분율이 3.4%포인트 늘었고, 기관은 1.9%포인트 줄었습니다.
2019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한 지분율(개인 3.6%, 기관 8.7%)에 비춰보면 현재 개인 투자자 보유 지분은 7%, 기관 보유 지분은 6.8%가 됩니다.
개인이 기관보다 삼성전자 지분을 많이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기관 지분율이 높았습니다.
개인이 기관을 따라잡은 것은 올해 들어서입니다.
개인은 지난 6일에만 1천217만 주를 사는 등 올해 들어 5일간 삼성전자 주식 2천489만 주를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의 순매수는 지난 2일(298만 주) 하루였고 나머지 나흘 동안 총 1천687만 주를 내다 팔았습니다.
개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 1조 7천458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의 순매수액은 이보다 많은 2조 538억 원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9천768만 6천24주(1.6%)를 팔아치워서 지분이 55.9%에서 54.3%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019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파악된 외국인 지분율(55.9%)은 금융당국에서 집계하는 지분율(56.8%)과는 다소(0.9%가량) 차이가 나서 지난 8일 기준 지분율도 실제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인데도 외국인등록증 없이 증권사에서 일반 주문을 내는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주주명부에는 등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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