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경쟁률 3.82대 1.."소신지원 양상 보여"

강주헌 기자 입력 2021. 1.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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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3.40대1)보다는 소폭 올랐다.

정시모집으로 798명을 모집하는데 30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82대 1이다.

이 소장은 "마감 직전 경쟁률과 최종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다. 이는 소신지원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이번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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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전경. /사진=뉴스1


2021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정시모집 경쟁률(3.40대1)보다는 소폭 올랐다.

서울대는 9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지원현황 최종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정시모집으로 798명을 모집하는데 30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82대 1이다.

학과별로는 사범대학 교육학과가 23대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1명을 뽑는데 23명이 원서를 냈다. 이어 미술대학 동양화과 13대 1, 디자인과 10.48대 1 등이다.

자연계열 중에선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의 경쟁률이 9대 1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1명 선발에 9명이 지원했다.

단과대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건 미술대학이었다. 9.76대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단과대는 사회과학대로 2.93대1을 기록했다. 학과·학부 중에는 경제학부가 2.32대1로 최저 경쟁률로 나타났다.

뒤이어 △치의학대학원(7.17대 1) △생활과학대(5.09대 1) △사범대학(4.42대 1) △의과대학(3.63대 1) △공과대학(3.44대 1) △자연과학대학(3.12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3.08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저조한 모집 단위는 경영대학이다. 58명 선발에 131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률이 2.26대 1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시는 전국적으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험생 수가 줄고 전국적으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다.

반대로 경쟁률이 높아진 서울대의 경우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 177명에서 2021학년도 47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에 고3만 응시 가능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면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원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정시 선발인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더불어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전기정보공학부, 소비자학 전공 등 특정 모집단위의 지원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지원율 상승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시 수능 위주 전형 확대 기조로 다수 상위권 수험생들이 재수에 대한 기대심리로 소신 지원 양상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예과와 수의예과(5대 1)는 소신지원 양상을 보여 마감 직전 경쟁률에서도 각각 지난해 경쟁률 2.77대1, 4.38대1과 넘어섰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경쟁률이 오른 원인으로는 2021 수능 자연계 최상위권 증가와 재수 기대심리로 인한 소신지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마감 직전 경쟁률과 최종 사이에 큰 변화가 없다. 이는 소신지원자가 많다는 것"이라며 "이번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50%가 넘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예년도와 비슷하게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경우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매년 경쟁률이 전년도와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도 나타났다.

전년도 1.87대 1의 낮은 지원율을 보인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의 경우 마감 직전 다수의 학생들이 지원해 2.98대 1로 경쟁률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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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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