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실패' 나성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다른 기회 있을 것"

황석조 기자 2021. 1.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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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도전에 실패한 나성범(32·NC)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10일 메이저리그 도전이 좌절된 나성범은 직후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도전 실패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나성범은 이번 겨울 더 이상 빅리그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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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스팅 좌절..美언론 "만족할 제안 못 받아"
NC 다이노스 나성범.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빅리그 도전에 실패한 나성범(32·NC)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10일 메이저리그 도전이 좌절된 나성범은 직후 구단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빅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도전 실패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나성범은 "무엇보다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훗날을 기약한 나성범은 "이제 2021시즌 NC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성범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까지였던 메이저리그 포스팅 협상기간 동안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존 헤이먼 등 현지기자들은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성범은 이번 겨울 더 이상 빅리그에 도전할 수 없게 됐다.

몇 년 전부터 빅리그 도전에 강한 열의를 보인 나성범은 최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으며 목표를 구체화했다. 그리고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신청,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2년전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인해 1년을 날린 일이 발목 잡았다. 나성범은 이후 건강하게 복귀했지만 이로 인해 떨어진 수비 감각, 외야수라는 포지션의 한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의한 불투명한 빅리그 시장 상황 등이 더해지며 현지로부터 싸늘한 대접을 받았다.

결국 포스팅 신청 초반부터 이렇다 할 현지언론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던 나성범은 최종적으로 빅리그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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