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KTX오송역 연간 이용객 600만명 대 '급감'

천영준 2021. 1.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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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KTX 오송역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600만명 대로 급감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총 622만6095명으로 집계됐다.

월 이용객 수는 지난해 1월(71만8871명)을 제외하면 2~12월은 모두 70만명을 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에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3월과 4월은 이용객이 각각 30만1719명, 39만282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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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KTX 오송역의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600만명 대로 급감했다.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11월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총 622만609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무려 27.8%(239만6360명) 줄었다. 한 달 평균 19만9697명이 감소한 셈이다.

월 이용객 수는 지난해 1월(71만8871명)을 제외하면 2~12월은 모두 70만명을 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국에 처음 확산하기 시작한 3월과 4월은 이용객이 각각 30만1719명, 39만2829명에 그쳤다.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며 연간 이용객이 지난 2017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던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2015년부터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291만2039명에서 2015년 411만5081명, 2016년 503만9558명, 2017년 658만4381명, 2018년 764만9473명, 2019년 862만2455명이다. 이 기간의 평균 이용객 증가 수는 114만2083명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지난해는 사상 첫 1000만명 돌파가 기대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무산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마찬가지다. 2019년 2만3613명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1만7009명으로 하락했다.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016년 1만3765명이던 이용객은 2017년 1만8042명, 2018년 2만951명, 2019년 2만3613명으로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오송역도 이를 피해 가지 못했다"면서 "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 등을 철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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