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상 없을 듯.."중국·인도 등 7개국은 추가 인하"

조성신 2021. 1.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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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상 없을 듯…"중국·인도 등 7개국은 추가 인하"

'한국 앞으로 1년 6개월간 기준금리 동결할 것"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으로 전망됐다.

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의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14개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미국은 내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되돌리지 않고 ECB는 연말까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통해 꾸준히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한국도 올해는 물론 앞으로 1년 6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기준금리 추기 인하가 예상되는 국가로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이 꼽혔다.

중국의 경우 경기가 둔화할 수 있는 올 하반기 대응을 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현행 3.85%에서 연말까지 3.75%로 내릴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대부분 중앙은행은 통화긴축을 고려하기 전까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려 할 것이라며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더라도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23개 중앙은행 중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2개국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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